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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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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서 신형 핵추진 공격 잠수함 건조” 美 위성사진에 포착 (사진=올소스 애널리시스 / 플래닛 랩스)
중국에서 새로운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스위크와 로이터 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조선소에서 새로운 핵잠수함이 건조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보분석업체 ‘올소스 애널리시스’의 군사 전문가 크리스 톰린슨은 최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은 공격용 핵잠수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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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4일(현지시간) 인공위성으로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오 조선소를 관측한 사진. / 플래닛 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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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의 위성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동쪽으로 약 430㎞ 떨어진 후루다오 항구의 조선소에서 핵추진 공격잠수함(SSN)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건조 도크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 플래닛 랩스
그는 해당 잠수함이 신형 핵잠수함인지 아니면 기존 잠수함의 개량형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순항미사일을 수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과 최신 음향소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핵잠수함은 전장 약 110m, 폭 약 10m의 유선형 구조로 선미에는 십자형 방향타 등이 배치됐다.


선체 상층부와 선미에 녹색 덮개를 씌운 잠수함을 건조하는 건조 도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물을 뺐다가 이후 다시 물을 채운 상태다.

싱가포르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난양공대 국제대학원(RSIS)의 해양안보 전문가 콜린 코는 해당 잠수함이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관을 장착한 새로운 093형 핵추진 공격잠수함인지 여부가 주목되지만, 위성사진으로는 정확히 판독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와 함께 이 잠수함이 기존 추진용 프로펠러 대신 더 조용한 펌프제트(pump-jet) 추진기를 사용하는지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선미가 덮여 있어 사진 속 잠수함이 어떤 추진 방식을 사용하는지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앞으로 수년에 걸쳐 순항미사일용 수직발사 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공격용 093형 핵잠수함을 진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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