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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러軍에 맞서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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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복싱 챔피언, 러軍에 맞서다 숨져 / 우크라이나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올레그 프루드키의 생전 모습.
우크라이나의 한 복싱 챔피언이 러시아군에 맞서 국가를 지키다가 숨졌다. 그의 나이 겨우 30세였다.

24일(현지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올레그 프루드키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 중부 체르카시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올레그는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 경찰 특수부대 소속으로, 체르카시 지역에서 러시아군에 맞서고 있었다. 그는 이날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동료 3명과 함께 전사했다.

체르카시 경찰은 성명을 통해 “체르카시 지역에서 순직한 경찰 영웅 4명은 우크라이나를 지켜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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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레그에게는 아내 마리아나와 어린 딸 2명이 있다.
올레그에게는 아내 마리아나와 어린 딸 2명이 있다. 마리아나는 23일 소셜미디어(SNS)인 인스타그램에 “전쟁이 최고의 남편을 빼앗아 갔다. 믿기지 않는다”고 적고 남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복싱연맹은 인스타그램에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복싱 챔피언인 올레그 프루드키가 러시아 점령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이다. 우리는 선수의 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올레그는 복싱 선수로서 프로로 전향한 적은 없다. 아마추어 및 세미 프로 복싱 대회에만 출전했고, 2차례 전국 아마추어 복싱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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