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무려 51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콜롬비아 서부 툴루아 지역 교도소에서 이날 새벽 화재가 발생해 최소 51명의 수감자가 사망하고 교도관을 포함한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경 수감자들 사이에서 싸움이 벌어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싸움 과정에서 매트리스에 불이 붙었고 화염은 곧바로 교도소 건물 전체로 번졌다. 윌슨 루이즈 콜롬비아 법무장관은 "최초 발화 당시 교도관들이 직접 불을 끄려고 했지만 화염이 너무 강해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 까지 기다려야 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도소에는 모두 1267명의 죄수가 수감돼 있으며, 화재가 발생한 수감동에는 200여 명이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가 더 늘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