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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연] 폭염이 원인…이탈리아 알프스서 빙하 붕괴, 최소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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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자연] 폭염이 원인…이탈리아 알프스서 빙하 붕괴, 최소 6명 사망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3343m)에서 3일(현지시간) 빙하가 떨어져 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졌다. 참사는 마르몰라다 정상부의 기온이 역대 최고인 10도를 찍은 지 하루 만에 발생했다.

이탈리아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임시 집계 결과 사상자가 15명에 실종자가 15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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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 붕괴 지점 / 로이터 연합뉴스
국립 알프스·동굴구조팀은 트위터에 마르몰라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자리해 있던 ‘세락’으로 불리는 큰 얼음덩이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세락이 산비탈을 타고 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눈, 돌과 합쳐졌고 정상부에 있던 등반객을 덮치면서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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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격자는 “아주 큰 소리를 들었다. 그러고 나서 큰 얼음덩이가 눈과 함께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등반객 몇 명이 현장에 있었는지는 정확한 숫자가 확인되지 않아 현재 주차장에 있는 차량 번호판 등을 확인중이다.

사망자나 부상자의 국적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중 외국인도 있다고 전했다.

구조팀은 헬리콥터 5대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상자들은 벨루노, 트레비소, 트렌토 등 인근 도시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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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하 붕괴 지점 / AP 연합뉴스
빙하가 떨어져 나온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탈리아를 강타한 폭염이 요인일 수 있다고 현지 방송은 밝혔다. 

알프스 끝자락에 자리한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인 마르몰라다 일대는 한여름에도 정상 주변을 덮는 만년설을 볼 수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빙하가 급속히 녹아 점점 사라지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5~30년이면 빙하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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