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날개만 50M...中 초대형 태양열 정찰 드론 개발한 이유는?

작성 2022.09.06 11:07 ㅣ 수정 2022.09.06 11:07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날개 길이만 50미터에 달하는 태양열 에너지를 100%를 활용한 중국의 무인 드론 ‘치밍싱50’이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웨이보
중국이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무인 정찰 드론 ‘치밍싱50’(启明星50)의 첫 비행에 성공했다. 

치밍싱50은 중국항공공업그룹유한공사가 개발한 100% 중국 국산 기술을 탑재한 초대형 무인기로 무려 50미터 규모의 거대한 날개와 6개의 프로펠러를 사용해 구인되는 무인 드론이다. 

치밍싱50은 지난 3일 17시 50분 산시성 위린시(榆林)에서 첫 이륙을 시도한 이후 26분 동안 비행한 뒤 18시 16분경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확대보기
▲ 날개 길이만 50미터에 달하는 태양열 에너지를 100%를 활용한 중국의 무인 드론 ‘치밍싱50’이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웨이보
초대형 날개 전면을 덮는 태양열 전지판을 통해 수집된 초과 에너지는 내장형 배터리에 자동 저장되며, 이 전력을 사용해 야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 덕분에 전통적인 동력 비행기가 도달할 수 없는 지구 대기권 영역 밖의 우주 높이까지 도달하는 중국 최초의 무인 드론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시범 비행에서 启明星50의 최대 비행 가능 고도는 무려 2만 미터에 달했는데, 이는 100% 태양열 에너지에 의해 가동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또, 초대형 종횡비 고고도 저속 무인기로 무려 15시간 이상의 주·야간 연속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무인 드론에서 각종 장치들을 장착하는 핵심 부분인 동체가 2중으로 장착된 세계 최초의 무인 드론이라는 점에 관심이 집중된 분위기다. 

확대보기
▲ 날개 길이만 50미터에 달하는 태양열 에너지를 100%를 활용한 중국의 무인 드론 ‘치밍싱50’이 첫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웨이보
특히 중국이 이번 태양열 무인 드론 시범 비행에 성공하면서 중국은 미국의 헬리오스와 영국의 제퍼에 이어 태양열 발전 무인 드론을 보유한 세 번째 국가가 됐다. 

중국항공공업그룹 주셩리 책임 연구원은 启明星50의 성공적인 비행에 대해 “최초의 초대형 고공 저속 드론이자 최초의 2중 동체의 거대한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데 성공한 첫 사례”라면서 “중국 항공 과학 기술의 혁신적인 중요 성과”라고 평가했다. 

더욱이 중국은 해당 무인기를 대만 해협을 포함한 국경선 주요 분쟁 지역에 배치해 군용 정찰기로 활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셩리 연구원은 “이 드론은 이동 통신과 신호 등을 원거리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하고 경제적인 군용 정찰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공 정찰 외에도 지리 측량, 통신, 산불 상황 모니터링 등 위성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