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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이 20세 때 그린 초기 작품 2점 경매에…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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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이 20세 때 그린 초기 작품 2점 경매에…가격은? / 사진=AFP 연합뉴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초기 작품 2점이 처음 경매에 나온다. 워홀의 친조카가 내놓는 것들로, 수십만 달러에 각각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앤디 워홀의 1948년 자화상 작품 2점이 이날 밤 미국 뉴욕 필립스 경매에 부쳐진다.


출품자는 워홀 형의 아들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제임스 워홀라(67). 

‘노즈피커 1’(Nosepicker 1: Why Pick on Me)와 ‘리빙 룸’(Living Room)이란 제목의 두 작품은 모두 워홀이 20세 학생이던 1948년 고향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그린 것들이다. 워홀은 이후 1949년 뉴욕으로 이사해 1950년대 상업 디자이너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워홀라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났고, 형제 6명에게 남겨진 유산을 분배하기 위해 작품 2점을 팔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워홀의 유명한 작품인 마릴린 먼로 초상화는 1억 9500만 달러(약 2558억 원)에 낙찰됐다.

경매사 측은 워홀의 초기 작품들의 낙찰가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즈피커 1'은 30만~50만 달러(약 3억 9000만~6억 5000만 원), '리빙 룸'은 25만~45만 달러(약 3억 2000만~5억 9000만원)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워홀라는 “삼촌의 작품이 이렇게 비싸졌다니 믿을 수 없다. 앤디 삼촌이 기뻐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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