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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女 암환자의 당부 “장례식에 기쁜 마음으로 오세요” [월드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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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늘 슬프게만 맞이해야 하는 걸까? 암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한 태국 여성이 “죽음을 즐겁게 맞이하겠다”면서 “나의 장례식에 최고 멋진 모습으로 와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 그녀는 페이스북에 “나는 새로운 행성으로 가게 됩니다. 조만간 간 기능이 정지되면 신랑이 나를 위한 장례식을 준비할 거예요”라면서 본인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여러분은 제 장례식에 올 때 반드시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오세요. 흑백색의 옷을 입지 말고, 제가 좋아하는 화려한 색상과 예쁜 패턴의 옷을 입고 오세요”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러분이 즐겁고 밝은 마음으로 장례식에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다른 행성으로 떠난다고 해서 마음 아파하지 말아요. 전 이미 새로운 행성에서의 새 삶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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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녀는 “줄곧 가족과 좋은 친구들이 저를 돌봐 주었고, 전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이 지구상에서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다음 행성으로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녀는 3년 전 발견된 유방암이 간, 폐 등의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서 죽음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나지만 그녀는 “나는 ‘최고의 엄마’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강한 엄마’의 모습으로 살겠다”면서 투병 중에도 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 사진들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밝고, 긍정적이고, 강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알게 되어 영광입니다. 새로운 여행을 축복합니다”, “새로운 별에서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긍정의 힘을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당신의 쾌활한 웃음과 미소를 기억할게요. 행복한 여행이 되길 기도합니다”라는 등의 댓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3만 명이 ‘좋아요’를 누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yuzumuse1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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