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SNS 맛집이라며?!…中 유명 훠궈집서 ‘쥐 한 마리’가 통째로 [여기는 중국]

작성 2023.03.09 13:41 ㅣ 수정 2023.03.09 13:4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중국 훠궈 자료사진 123rf.com
중국에서 SNS 맛집으로 유명한 한 훠궈집 국물에서 다름 아닌 쥐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와 논란이다.

7일 중국 현지 언론인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충칭시에서 유명한 훠궈 브랜드 ‘니우자훠궈점’에서 공개 사과문을 발표하고 가게 문을 닫았다. 지난 4일 SNS를 통해 니우자 훠궈에서 식사를 했던 방문자가 식탁 위에 올려진 접시 하나를 찍어서 올린 것이 그 이유였다.

해당 접시에는 긴 꼬리까지 선명한 ‘쥐’ 한 마리가 누워있었다. 이 손님은 “처음에는 천엽이라고 생각하고 건졌지만 알고 보니 머리부터 꼬리까지 달린 쥐 한마리였다” 라며 분노했다.

이어 "쥐라는 사실을 알자 마자 바로 화장실로 가서 먹은 모든 것을 토해버렸다. 단순히 쥐가 탕 안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마치 오래 ‘우린’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해당 가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시 쥐를 발견한 뒤 종업원을 부르자 가게 측에서는 황급히 쥐를 수거하는 데 급급했고 자신이 사진을 찍어두지 않았다면 영원히 묻힐 수 있었다며 가게 측의 안일한 대처도 비난했다. 당시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가게 사장은 SNS에서 논란이 되자 사진은 내리고 개인적으로 해결하자며 은밀한 거래를 하려고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충격적인 것은 현지 경찰과 시장 관리 감독국에서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던 중, 식당 사장이 직접 훠궈 국물에 쥐를 넣은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식당 사장의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논란이 된 니우자훠궈는 지난 2018년 설립해 전국에 체인망을 보유한 브랜드다. 충칭시에만 3개 매장이 운영 중이고 특히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매장은 소비자 평가 4.7점(5점 만점)인 현지 SNS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서 소비자들의 충격이 더했다.

이민정 중국 통신원 ymj0242@naver.com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악몽 된 수학여행…10대 여학생, 크루즈 배에서 집단 강간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호찌민 관광 온 한국 남성, 15세 소녀와 성관계로 체포
  • 34억원 잭팟 터졌는데…카지노 측 슬롯머신 고장 ‘발뺌’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14세 소녀 강간 후 ‘산 채로 불태운’ 두 형제, 법의 심
  • 15살 남자아이, 자신 강간하던 50대男 살해…정당방위 인정
  • ‘성녀’인가 ‘광녀’인가…‘싯다’로 추앙받는 여성 화제
  • 푸틴도 돌겠네…‘빙그르르’ 도는 60억원 짜리 러軍 최강 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