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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뛰어내렸는데…열기구 화재로 멕시코 부부 사망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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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서 유적지 상공을 비행 중이던 열기구에 화재가 발생했다.
멕시코의 유명 유적지 상공을 비행하던 열기구에서 불이나 부부가 사망하고 딸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1일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에서 유적지 상공을 비행 중이던 열기구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비행 중이던 열기구의 바스켓에서 갑자기 불이 나면서 시작됐다. 이후 열기구는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한 소녀가 뛰어내리자 땅 위의 관광객들도 이 모습을 지켜보며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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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열기구 사고로 숨진 호세 놀라스코(50)와 비리디아나 베세릴(38) 부부와 부상을 입은 딸(맨 오른쪽)의 기념 촬영 사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 열기구 탑승객인 호세 놀라스코(50)와 비리디아나 베세릴(38)은 부부로,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중간에 뛰어내린 부부의 딸은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의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멕시코 당국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문제의 열기구에 조종사와 추가 탑승자가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희생자인 남편 놀라스코가 부인의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를 탑승했다고 보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남편이 부인의 깜짝 생일선물로 이 열기구를 준비했으며 탑승하기 직전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어린 딸이 열기구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부모님을 꼭 껴안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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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열기구를 수습중인 멕시코 관계자들. EPA 연합뉴스
한편 사고가 벌어진 테오티우아칸은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50㎞에 떨어져 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많은 여행상품이 인기리에 판매 중인데 열기구도 그중 하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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