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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그림자에 달이…6일 ‘반영월식’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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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0시 12분부터 보름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반영 월식이 일어난다
모처럼 월식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화려한 개기월식은 아니지만 오는 6일 0시 12분부터 보름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반영월식이 일어난다. 월식이 진행되는 동안 관측자는 달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태양빛에 의해 만들어지는 지구의 그림자는 태양빛의 일부를 차단하는 반그림자와 직접 오는 모든 태양빛을 차단하는 본그림자로 이루어진다. 본그림자는 직접적으로 태양복사를 받지 못하는 부분으로 그림자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말한다.

태양, 지구 그리고 달이 태양-지구-달의 위치로 배열되었을 때, 지구의 본그림자와 반그림자 사이에 달이 위치하면 부분월식, 그리고 지구의 본그림자에 달이 전부 들어가면 개기월식이라 한다.

반영월식은 지구의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현상으로, 지구가 태양 원반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를 덮음으로써 일어나는 천문 현상이다. 따라서 반영월식 때 달에 내린 우주인이 태양을 본다면 부분일식으로 보일 것이다. 이는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 안에 있을 때 태양으로부터 빛을 덜 받아 어두워지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 밝은 상태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이번 반영월식은 4시간 남짓 지속되는데, 남극 대륙, 아시아, 러시아, 오세아니아, 동부 및 중앙 아프리카를 포함하여 달이 지평선 너머에 있는 지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반영월식의 절정은 행사는 새벽 2시 20분경이며, 4시 34분에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서 완전히 벗어나 월식은 종료된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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