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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군 시신과 불탄 장갑차 즐비” ‘우크라 탈환 마을’ 내부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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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군 시신과 불탄 장갑차 즐비” ‘우크라 탈환 마을’ 내부 들여다보니 / 사진=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 진입로에서 러시아군 시신과 파괴된 러시아 전차가 목격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새로 해방된 우크라이나 마을 스토로제베로 들어가는 길에는 러시아군 시신과 불탄 장갑차가 즐비하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토로제베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 최전방 마을로, 우크라이나가 최근 대반격을 공식화한 후 같은 주 모크리얄리강 일대에서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정착촌 4곳 중 하나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남부와 동부 전선에서 반격의 일환으로 지난 며칠간 스토로제베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점령하던 여러 마을을 탈환하면서 발생한 이같은 모습은 당시 전투가 얼마나 격렬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로이터는 이날 스토로제베에 도착했을 때 러시아 군인 시체들 중 일부는 파손된 장갑차 잔해 옆 땅바닥에 누워 있고 나머지 시신들은 근처 풀밭이나 들판에 늘어져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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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에서 심하게 파손된 민가가 목격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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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에서 지붕에 구멍이 뚫려 있는 주택이 목격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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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에서 버려진 유모차가 길가에 나뒹굴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가 촬영한 사진에는 마을 안 도로에 늘어선 작은 단층 집들이 포격으로 인해 심하게 파손된 모습이 담겨 있다. 지붕이 완전히 없거나 구멍이 뚫려 있다. 길가에는 버려진 유모차가 나뒹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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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파괴된 러시아 BMP-2 보병 전투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아르템이란 이름만 밝힌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3일 전(11일)에 스토로제베를 해방시켰다. 어떻게 했는지는 직접 볼 수 있는데 파괴된 쇠불이들이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은 스토로제베의 파손된 집 앞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노란색과 파란색의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군은 그날 스토로제베 마을 탈환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한 지 한 달 뒤인 그해 3월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던 이 마을은 1년여 만에 해방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약 50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자국군의 ‘소탕 작전’으로 사망하고 4명이 포로로 잡혔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러시아군 시신들이 여전히 도로와 인근 들판에 흩어져 있는 것을 봤지만 실제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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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도네츠크주의 새로 해방된 스토로제베 마을 근처에서 트럭에 곡사포를 올려놓은 간이 자주포 시저가 목격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이터는 전날인 13일에도 인근 마을 네스쿠치네를 직접 방문해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이 일대에서 스토로제베와 네스쿠치네 외에 마카리우카와 블라호다트네 마을을 탈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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