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공격 위치와 시점이 알려지지 않은 이 영상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것으로 한마디로 자신들의 전과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러시아의 터미네이터-2 장갑차가 파괴되고 이어 승무원들로 보이는 군인들이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이에대해 SBU 측은 "가미카제(자폭) 드론을 사용해 BMPT 장갑차를 파괴했다"면서 "우리는 터미네이터-2에 대한 심판의 날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우크라이나군이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영화 ‘터미네이터2 심판의 날’을 비유하며 러시아군을 조롱한 셈.
보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는 중량 47톤에 차장, 포수, 조종수에 유탄 기관포 사수 2명을 포함하여 총 5명이 탑승한다. 무장은 2A42 30mm 기관포 2문, PKTM 7.62mm 기관총 1문, 9M120 아타카(Ataka)-T 대전차 미사일 4발이 장착된 포탑이 달렸다.
러시아군은 T-72 전차가 실전에서 사용하는 주력 탱크인 만큼, 시가전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전차보병으로부터 전차를 보호할 수 터미네이터-2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지원받은 대전차 미사일로 러시아군의 탱크 수천 대를 파괴하는 등의 굴욕을 당해왔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