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상] 500달러 우크라 자폭 드론, 300만 달러 러 전차 파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영상] 500달러 우크라 자폭 드론, 300만 달러 러 전차 파괴 / 사진=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여단 ‘헤트만 보흐단 흐멜니츠키’ 페이스북
우크라이나가 단돈 몇십만 원짜리 드론 2대로 러시아가 자랑하는 몇십억 원짜리 전차를 파괴시켰다.

우크라이나 매체 ‘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NV)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일 500달러(약 66만원)짜리 자폭 드론 2대로 약 300만 달러(약 39억원) 상당의 러시아 T-90 전차 1대를 파괴시켰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여단 ‘헤트만 보흐단 흐멜니츠키’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예하 제3기계화대대 공중정찰·대전차대가 러시아 T-90 전차를 발견하고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신 러시아(T-90 프로리브) 전차의 추정 가치는 약 300만 달러다. 소형 우크라이나 FPV 드론 가격은 500달러에 불과하다”며 “숙련된 드론 운영자의 손은 매우 귀하다”고 덧붙였다.

확대보기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여단이 공개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제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디키 셰르시니’(야생 말벌) 2대가 러시아 T-90 전차의 일정 부분을 잇따라 공격해 고철더미로 만드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최첨단 군사 장비의 배치를 주저하는 이유라고 NV는 지적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사령부가 지난달 11일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 디키 셰르시니를 사용해 러시아의 T-90M 전차를 파괴하는 모습이 담겼다.

확대보기
▲ 디키 셰르시니 드론에 폭발물을 장착한 모습.


확대보기
▲ 디키 셰르시니 드론은 대전차 로켓탄과 같은 2㎏짜리 탄약까지 싣고 비행할 수 있다.
디키 셰르시니 드론은 대전차 로켓탄과 같은 2㎏짜리 탄약까지 싣고 비행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FPV 드론 매빅 3(운반 가능 탄약 무게 500g)보다 운반 능력이 4배 더 뛰어나다. 게다가 이 드론은 가격이 훨씬 저렴(매빅 2000~3000달러)하고 비행 속도는 시속 150㎞로, 5배(매빅 속도 시속 30㎞) 더 빠르고 다양한 작전에서 운용할 수 있도록 쉽게 개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병원서 강간·살해된 여성 의사, 생식기에 고문 흔적…동료 3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땅 밖으로 ‘묘한 것’이 나왔다…2m 길이 ‘매머드 상아’
  • ‘전설의 아틀란티스’ 발견?…수백만 년 전 ‘잃어버린 섬’
  • “멸망의 징조”…‘1000년 넘은 피라미드’ 와르르 무너져,
  • 도미니카 해상서 표류하던 ‘유령선’…백골화 시신 14구 발견
  • 여성 강간 사건 ‘CCTV 영상’ 공유한 경찰관 결국…英 경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만지기만 해도 사람 DNA 파괴돼”…‘괴물 식물’에 당국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