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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시리아에 보복 공습…로켓 2발에 전투기로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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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군, 시리아에 보복 공습…로켓 2발에 전투기로 타격 / 사진=이스라엘 공군(IAF) 엑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1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레바논에 이어 시리아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이 이뤄져 중동 전쟁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4일 밤(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을 향해 로켓 2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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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골란고원. / 사진=구글맵
해당 로켓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공터에 떨어졌지만, 골란고원 남부 지역에 속하며 갈릴리호로 잘 알려진 긴네렛호 동쪽 마을들인 네옷 골란과 브네이 예후다, 기밧 요아브 등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후 이스라엘군은 로켓 발사 장소를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25일 이른 아침 성명을 통해 “어제 시리아발 로켓 공격에 대응해 전투기가 시리아군의 기반 시설과 박격포 발사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매체들도 이스라엘 공군이 남부 다라 지역의 카르파 인근 레이더 기지와 이즈라에 있는 제12기갑여단 군수 창고를 타격했다고 확인했다.

시리아 내전을 감시하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리아 군인 11명이 숨지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군과 민병대 등을 견제하기 위해 종종 공습을 감행하지만, 공격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로켓 공격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이어 시리아군까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본격 개입하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하마스와 더불어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이란의 지원을 받아 자신들과 직간접적으로 무력 대치하는 ‘대리 세력들’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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