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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이조?…루시 탐사선, 미니 달 거느린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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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루시가 포착한 소행성 딘키네쉬와 그 아래 작은 달. 사진=NASA/Goddard/SwRI/Johns Hopkins APL/NOIRLab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행성 탐사선 ‘루시'(Lucy)가 포착한 첫번째 소행성이 알고보니 작은 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NASA 측은 탐사선 루시가 소행성 '딘키네쉬'(Dinkinesh)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그 주위를 도는 초미니 위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루시는 지구에서 약 4억 8000만㎞ 떨어진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 딘키네쉬를 근접비행하며 스쳐갔다. 당시 루시의 속도는 시속 1만 6000㎞로, 딘키네쉬와의 거리는 불과 430㎞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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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가 포착한 딘키네쉬와 작은 달 모습. 작은 달이 움직이게 보이는 이유는 루시의 이동 때문이다.
2년 전 발사된 루시가 처음으로 조우한 딘키네쉬는 지름이 불과 790m의 작은 소행성이다. 딘키네쉬는 일반적인 소행성처럼 표면이 울퉁불퉁한 천체지만 놀랍게도 작은 달을 거느리고 있는 것이 이번 탐사 결과 확인된 것. 지름이 약 220m 정도인 이 '미니 문'은 그간 강력한 천체망원경으로도 존재가 확인되지 못했을 만큼 매우 작은 크기다.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루시 프로젝트 키스 놀 연구원은 "우리가 지금까지 가까이서 본 것 중 가장 작은 소행성일 것"이라면서 "어떤 면에서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와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유사해보이지만 아직 연구해야 할 차이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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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행성을 탐사하는 루시의 상상도. NASA
한편 루시는 한 번에 여러 개의 소행성을 탐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16일 발사됐다. 루시는 12년에 걸친 긴 여행 동안 총 64억㎞를 비행하며 주 소행성대와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다. 참고로 목성과 같은 궤도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L4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한 후 다시 태양계를 가로질러 L5 트로이 소행성을 관측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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