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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마셨나?’…우크라 정보기관 수장 아내, 중독 증세로 입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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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21일(현지시간)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HUR) 국장(오른쪽)과 그의 배우자 마리안나 부다노바(왼쪽)가 함께 헬기 사고로 사망한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독살 시도로 의심되는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중장)의 아내인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부다노바가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나빠졌다고 전했다. 안드리 유소우 HUR 대변인은 “부다노바 여사는 입원 전부터 한동안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입원 시기는 일주일 전”이라며 중금속 중독이 꽤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유소우 대변인은 또 정보총국 내 다른 몇몇 직원도 중금속 중독 증세를 보여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