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고소공포증 극복하려다…패러글라이딩 첫 도전서 추락사한 콜롬비아 여성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고소공포증 극복하려다…패러글라이딩 첫 도전서 추락사한 콜롬비아 여성
다니엘라 바리오스 이기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콜롬비아 한 여성의 패러글라이딩 도전이 추락사라는 비극으로 끝났다.

19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일간지 엘티엠포 등에 따르면, 란제리 브랜드 사업가인 다니엘라 바리오스 이기타(27)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리며 마침내 고소공포증을 극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확대보기
▲ 란제리 브랜드 사업가인 다니엘라 바리오스 이기타(27)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비행기 안에서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리며 마침내 고소공포증을 극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에는 “내 정신 나간 짓에 동참해 달라. 두려움을 극복하자”는 자막도 달렸다.
사진에는 “내 정신 나간 짓에 동참해 달라. 두려움을 극복하자”는 자막도 달렸다.

일곱 살 난 아들을 두고 대학까지 다니던 바리오스는 가족과 친구, 지인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그가 직접 올린 마지막 소식이 돼 버렸다.

불과 몇 시간 뒤 첫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했다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확대보기
▲ 다니엘라 바리오스 이기타(27)는 일곱 살 난 아들을 두고 있으며 대학에도 다니고 있다.
그는 중부 킨디오주 칼라르카에 있는 엘카스티요 산에서 전문 파일럿과 함께 2인승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체험 비행에 나섰다가 200m 아래로 추락했다.

목격자 한 명이 이를 보고 즉시 신고 전화하고, 비행 중 착륙할 방법이 없어 정해진 곳까지 가야 했던 파일럿도 즉시 구조 요청을 했지만, 그는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확대보기
▲ 소방 수색 구조대가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자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구조대가 오후 3시쯤부터 사고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숲이 우거진 데다 지형까지 험해 골든타임을 한참 넘겼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7시간쯤 지나고 나서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그는 사고 직후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초기 조사에서는 그가 앉던 시트의 안전 핀 한 개가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패러글라이딩 업체가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수사 기관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살던 중서부 도시 도스케브라다스에서는 이날 오전 장례식이 거행됐다. 그의 도전을 응원하던 많은 사람들은 허망한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윤태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핵 투발 가능’ F-35A까지 움직였다…미군 전력 증강 카
  • 현금 쌓아두고 두 아내와…대저택 사는 ‘일부다처’ 일본인 가
  •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
  • ‘흑인 딸’ 출산한 백인 부부의 황당 사연…원인은 ‘외도’가
  • “부부간 성관계, 의무 아니다”…폐지 법안 추진하는 이유는?
  • 차세대 초음속기 X-59 추격하라…NASA, F-15 전투기
  • 학생과 성관계 맺은 美 교사 유죄…한국도 ‘성적 학대’ 판단
  • 한국 F-15K 전투기, 4조원 들여 ‘환골탈태’…“보잉과
  • 강도에 다리 절단된 20대…알고보니 ‘장애인 전형’ 노린 재
  • “못생긴 옷 입었더니 욕먹었다”…한국 패딩이 中서 논쟁된 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