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라 망신 어쩌나…한국인, 日 유명배우와 ‘시신 훼손 용의자’로 체포 [포착]

작성 2024.05.03 11:16 ㅣ 수정 2024.05.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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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카야마 키라토(왼쪽)와 같은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20대 A씨(오른쪽). 사진 FNN 유튜브 캡처
2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의 유명 아역배우 출신 남성과 함께 현지의 50대 부부의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체포됐다.

NHK, FNN 등 현지 주요 언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대로 확인된 한국인 남성 A씨는 일본 아역 배우 출신의 와카야마 키라토 등과 함께 지난달 50대 부부의 시신을 불태운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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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BS, FNN 영상 캡처
와카야마는 2018년까지 아역배우로 활동했다. 국내에서도 알려진 ‘가면라이더 위저드’ 등에도 출연해 국내에서도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있다.

와카야마와 한국인 남성 A씨, 그리고 또 다른 공범 등 총 3명은 지난달 16일 도키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의 시신에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시신을 처리했다. 수백만엔의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카야마와 한국인 A씨는 범행 직후 오사카로 도주했고, 해당 지역에서 보수로 받았다는 수백만 엔을 대부분 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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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 시신 발견된 도치기현 나스마치. 교도 연합뉴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다층의 하청 구조로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지시-중개-실행 3단계로 나눈 뒤 의뢰인으로부터 1500만 엔(한화 약 1억 3380만 원)을 받은 ‘지시자’가 이중 수수료격에 해당하는 100만 엔(약 892만 원)을 제외하고 ‘중개자’에게 전달한다. 이후 중개자는 또 수수료 900만 엔(약 8030만 원)을 제외한 남머지를 ‘실행자’에게 전달하는 수법이다.

경찰은 이번에 체포된 한국인 A씨와 와카야마는 이 3단계 중 ‘실행자’ 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이 부부의 시신을 훼손했을뿐만 아니라 폭행도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들 부부를 살해한 범인도 해당 용의자들(한국인 A씨와 와카야마)인지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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