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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AI 소총 달고 ‘탕탕탕’…美 해병대, 4족 ‘로봇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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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가 소총을 장착한 로봇개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에 소총을 장착하고 인간을 공격하는 SF영화 속에 등장하는 4족 보행 로봇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가 소총으로 무장한 ‘로봇개’를 테스트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개는 원래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고스트 로보틱스’라는 회사가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으로 이름은 ‘비전 60’이다. 그러나 이 로봇에 미 방산업체인 오닉스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센트리(SENTRY)라는 이름의 원격무기시스템이 장착됐다.

MARSOC는 총 2대의 로봇개에 각 7.62mm 구경, 6.5mm 구경 소총을 장착해 테스트 중인 것만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센트리 원격무기시스템은 사람과 드론, 차량과 같은 잠재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AI 지원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소총을 발사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지만, 만약 강력한 자율기능까지 갖추게되면 암울한 미래를 그린 SF영화 속에 등장하는 공포의 4족 보행로봇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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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네바다주 공군기지에서 테스트 중인 고스트 로보틱스(Ghost Robotics) 로봇개. 사진= USAF
이에대해 MARSOC 측은 소총을 장착된 로봇개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실제로 현장에 배치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자율무기에 관한 국방부의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러나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 등 현지언론은 “무장한 로봇개 테스트는 군용 소형 지상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지뢰나 부비트랩 등이 설치된 매우 위험한 지역을 ‘청소’하는데 로봇견을 사용할 수 있어 군인들의 안전이 높아지는 장점도 크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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