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착

[포착] 난기류에 승객까지 사망한 난장판 기내…싱가포르항공 여객기 사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급강하로 인해 사고를 입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내부 모습. 소셜미디어 사진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사고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와 외신들은 영국 런던에서 출발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이 이날 오후 3시 45분 태국 방콕에 비상착륙했다고 보도했다.

확대보기
▲ 아수라장이 된 여객기 내부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당시 승객 211명과 승무원 18명을 태운 보잉 777-300ER기종의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이륙한 지 약 10시간 만에 미얀마 상공에서 난기류를 겪으면서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을 지나던 여객기는 3만 7000피트 고도에서 갑자기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기체는 3만 1000피트까지 급강하했다. 이 과정에서 뮤지컬 감독 출신으로 휴가 중이던 영국인 제프리 키친(73)이 심장마비로 사망했으며, 그의 아내를 포함 승객 70여 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확대보기
▲ 사고 여객기 내부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실제 사고 이후 탑승한 승객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을 보면 사고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승객들은 물론 승무원들도 당황하고 상기된 표정으로 좌석에 앉아있고 그 위로는 산소마스크와 선반 일부가 부서진 것이 확인된다. 또한 바닥에는 각종 음식물과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것도 보인다.

확대보기
▲ 비상착륙한 사고 여객기 모습. AP 연합뉴스
탑승객인 28세 학생 드라프란 아즈미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승객들은 모두 위로 떠올랐고 일부는 선반과 조명, 마스크가 있는 곳에 머리를 부딪혔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사고조사에 착수한 싱가포르항공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태국 당국과 협력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부인 외도 목격한 경찰이 상간남 창밖으로 던져…사적제재 논란
  • 18세 女, 남편 사망 후 산 채로 화장됐다…‘순장’ 강요한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충격적인 ‘아기 공장’ 적발…“20여명 합숙하며 돈 받고 출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부부 강간’은 성폭력 아니다”…‘강간 공화국’ 인도 법원
  • 11살 때 ‘성노예’로 IS에 끌려간 소녀, 10년 만에 ‘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