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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폭의 유화같네…주노 탐사선, 소용돌이치는 혼돈의 목성 포착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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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노가 목성을 61번째로 근접비행(Fly by·플라이바이)하며 촬영했다. 사진=NASA/JPL-Caltech/SwRI/MSSS
마치 신이 물감으로 그린 듯한 한 폭의 유화같은 목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Juno)가 목성에 근접해 촬영한 지옥같은 표면의 모습을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12일 주노가 목성을 61번째로 근접비행(Fly by·플라이바이)하며 촬영한 것으로 북반구의 생생한 표면이 담겨있다. 이날 주노는 목성에 약 2만9000㎞ 거리(목성 상층부 구름과 탐사선과의 거리)까지 다가가 마치 붓으로 휘감은듯한 표면의 모습을 촬영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목성의 모습은 혼돈 그 자체다.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휘갈기듯 보이는 것은 목성 특유의 소용돌이 구름으로 이중 흰색빛의 밝게 보이는 구름은 대체로 암모니아와 물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주위를 집어삼킬듯 타원형으로 보이는 지점은 사이클론으로 이곳에는 시속 수백㎞에 달하는 폭풍이 불기 때문에 현실의 지옥이 존재한다면 바로 이곳이다. 거대한 가스행성인 목성의 민낯이 생생히 담겨있는 이 사진은 주노가 보내온 1차 데이터를 보정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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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을 탐사하는 주노의 그래픽 이미지. 사진=NASA/JPL-Caltech
한편 지난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28억㎞를 날아가 2016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의 주 임무는 목성 대기 약 5000㎞ 상공에서 지옥같은 목성의 대기를 뚫고 내부 구조를 상세히 들여다보면서 자기장, 중력장 등을 관측하는 것으로 당초 2018년 6월 목성과 충돌하며 임무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2025년 9월까지 연장된 상태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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