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가 무려 9600발이 넘는 미사일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지역 의회에서 보고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번 시르스키 총사령관의 보고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데 있어 얼마나 많은 무기들을 동원하고 있는지 가늠케 한다. 보고에 따르면 러시아는 개전 이후 총 9627기의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이중 2429기를 요격했다.
러시아군이 사용한 대표적인 미사일을 종류별로 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랑해온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은 총 111기가 발사됐으며 이중 26기는 요격됐다. 또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은 총 894기(443기 요격)를, 공대지 순항미사일 Kh-555/101 미사일은 총 1846기(1441기 요격)가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