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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선 투입 했나 안했나?…“북한군 2000명, 러 전투부대 합류”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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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언론인 안드리 차플리엔코가 11월 5일 소셜미디어에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상”이라며 공개한 사진. 텔레그램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중 2000명이 러시아 부대에 합류해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북한군 장성 3명이 이끄는 북한군 2000명이 우크라이나에 맞서 러시아군에 합류했다는 당국자 발언을 보도했다.

안드리 체르니악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 라디오 스보보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2000명이 러시아 해병여단과 공수사단에 배치돼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아직 9000명의 예비 병력이 더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체르니악 대변인은 “북한군이 최전선에 있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군을 죽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파병된 북한군 부대는 북한군 장성 3명이 지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지휘하는 장성으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등 세 명을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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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교전 중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하며 체르니악 대변인과 다소 차이가 있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총알받이로 쓰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북한군이 최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파병된 북한군이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공격 작전에 투입된 것을 목격하지 못했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다만 “특정 시점이 되면 북한군이 최전선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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