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NASA가 포착한 구름 속 ‘뻥 뚫린 구멍’ 정체는?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구름 속에 뻥뚫린 모습의 구름 ‘카붐’(cavum). NASA


미 대륙 위에 펼쳐진 구름 사이로 마치 동굴처럼 뻥 뚫린 구멍의 정체는 무엇일까?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24일(현지시간) 캔자스 주 위치타 상공 위에서 촬영한 흥미로운 구름 모습을 담은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확대보기
▲ NASA 위성이 촬영한 두 카붐의 모습


지난 2일 NASA의 지구관측위성인 랜드샛9(Landsat8)에 장착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2)로 촬영한 이 사진의 주인공은 구름이다. 해당 사진에는 구름이 마치 눈처럼 땅 위를 덮고있는 것처럼 담겨있는데, 그 가운데 두 개의 큰 구멍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마치 지상의 분화구처럼 보이는 이 두 구멍은 놀랍게도 바로 구름이다.

구름은 높이와 계절, 기상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띄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뭉게구름(적운), 양떼구름(고적운) 등을 비롯해 그 종류가 다양하다. 세계기상기구에서 발간하는 국제구름도감(International Cloud Atlas)은 세계의 구름 이름을 150종으로 분류했는데, 2017년 여기에 12종의 새로운 구름을 추가했다. 이번에 위성이 촬영한 이 구름이 바로 새로 추가된 ‘카붐’(cavum)이다. 카붐은 구름 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있는 구름으로, 땅에서 보면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형태로 보여 종종 UFO로 오인받기도 한다.



확대보기
▲ 지상에서 포착한 카붐. 자료사진


흥미로운 점은 구름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발생하지만 카붐의 경우 인간의 기술도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비행기가 구름층을 통과할 때 날개 위에 추가적인 냉각이 발생해 액체 방울을 얼릴 수 있다. 이 얼음 결정은 더 많은 얼음 결정을 낳고 결국 무너져 내리면서 구름에 공극을 남긴다. 이 때문에 카붐은 공항 인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겨울철에는 10~15% 정도의 대기 조건이 카붐 형성에 적합하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