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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바닷가에 ‘정체불명 구슬’ 밀려와…맨리 등 해변 9곳 폐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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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밀려온 구슬 모양 물질들 / 출처=노던비치 평의회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서 정체 모를 구슬 모양 물질들이 발견됐다.

호주 ABC방송 등 외신은 14일(현지시간) 시드니 북부 해안선을 따라 흰색과 회색이 섞인 손톱 만한 구슬 모양 잔해들이 이날 오전부터 눈에 띄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노던비치 평의회는 뉴사우스웨일스 환경보호청으로부터 이 물질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는 주의를 받고 맨리, 디와이, 롱리프, 퀸스클리프, 프레시워터, 노스컬컬, 사우스컬, 노스스테인, 노스나라빈 등 9개 해변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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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북부 해변에 밀려온 구슬 모양 물질. / 출처=노던비치 평의회


해변은 이 물질이 발생한 원인과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표본을 수집하고 있다면서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된다. 당국은 또 다른 해변에도 이 물질이 밀려왔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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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15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해변 9곳에 ‘타르볼’ 수백 개가 밀려왔다. / 출처=ABC


시드니 해변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골프공 크기 정도의 ‘검은 공’ 수백 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 물질은 바다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근 해변에서 목격되는 기름 찌꺼기인 ‘타르볼’로 추정됐다.

타르볼은 기름이 플라스틱, 물과 닿으면 형성되는데, 주로 바다에서 기름 누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타르볼이 인근 해변으로 떠내려온다.

하지만 확인 결과 당시 시드니 인근에서 기름 누출 사고는 없었고, 이 검은 공도 요리용 기름과 비누 찌꺼기, 살충제 등 수백 가지 다양한 성분으로 돼 있어 원인과 정체를 알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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