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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 드론 공장 되나?…‘기술 받아 곧 양산’ 전망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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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5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에서 생산한 자폭 무인기(드론)가 전날 성능시험에서 독일제 BMW 승용차로 추정되는 목표물에 명중해 폭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협력을 통해 무인기(드론)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곧 양산을 시작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NHK 방송은 8일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 밝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드론 공동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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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5일 노동신문은 북한에서 생산한 자폭 무인기(드론) 여러 종을 공개하면서 대한민국 K2 전차로 추정되는 모의 표적을 향해 날아가 타격·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노동신문


이런 드론은 여러 종류이고,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며, 이는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견한 대가 중 하나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6월 평양에서 방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유사 시 군사적 상호지원 등을 명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신북러조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북한이 추진하는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서는 러시아 측이 지원에 소극적”이라면서도 “러시아는 북한이 핵실험 등을 할 경우 미국,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꺼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 대가로 지역 내 긴장감을 급증시킬 우려가 있는 핵무기 대신 드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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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11월14일 자폭공격형 무인기(드론) 성능시험을 현지지도하며 “하루빨리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다그쳤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 드론의 성능시험 현장을 찾아 양산을 강조했다.

당시 그는 새로 개발된 드론의 전술적 특성과 제원에 만족하면서도 하루빨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라고 다그쳤다.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다양한 자폭 드론이 목표물을 타격하고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런 드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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