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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디자이너야” 日공항서 아이돌 몰카 찍다 난동 부린 한국 20대女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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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찰 “팔꿈치로 직원 가슴팍 가격…얼굴까지 때리려 해”
체포된 한국 여성 “화를 내지도, 때리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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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 카메라를 든 여성.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출처=123rf


한국인 여성이 일본 공항에서 K팝 남성 아이돌 사진을 찍다가 자신을 제지하는 직원을 때린 혐의로 체포됐다.

18일 일본 지역 방송 테레비니시닛폰(TNC)은 후쿠오카 공항 경찰이 전날 29세 한국 국적 여성을 공무집행 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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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후쿠오카공항 국제선 터미널 외관. 출처=테레비니시닛폰


이 여성은 전날 오후 8시 20분쯤 후쿠오카공항 내 국제선 터미널 수하물 검사장 부근에서 30세 남성 세관 직원의 가슴팍을 팔꿈치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사진·영상 촬영이 금지된 구역에서 한국 남성 아이돌을 몰래 찍으려다 이 직원에게 발각됐다.

직원의 가슴을 팔꿈치로 가격하는가 하면 얼굴까지 때리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목격한 동료 세관 직원이 이 여성을 현장에서 잡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은 바닥에 누워 난동까지 피웠다.

현지 언론에 성과 이름까지 공개된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밝히면서 “화를 내지도 않았고 때리지도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일본 경찰 측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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