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시험 성공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미국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넬’ 렌더링 이미지. 출처=노스럽 그러먼


미국이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센티넬’(LGM-35A)을 개발하는 데 중대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군사전문 매체 ‘아미 레코그니션’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공군은 방산업체 노스럽 그러먼과 협력해 6일 유타주 프로몬토리에 있는 이 업체 시설에서 센티넬 ICBM의 실물 크기 1단 고체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지상 시험은 이 미사일의 설계를 검증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의 효과와 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해 결과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후속 단계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이 시험은 종전에 이 미사일의 2, 3단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 역시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센티넬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확대보기
▲ 미국 공군이 노스럽 그러먼과 협력해 6일(현지시간) 유타주 프로몬토리에 있는 노스럽 그러먼 시설에서 센티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물 크기 1단 고체 로켓 엔진에 대한 정적 연소 시험에 성공했다. 출처=미 공군


미 공군의 ICBM 시스템국 책임자 윌리엄 로저스 준장은 전날 성명에서 이번 시험이 향후 미국의 3대 핵전력을 현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본다고 밝혔다.

센티넬은 개발된 지 50년이 넘은 ICBM인 미니트맨3(LGM-30A) 약 450기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2029년 첫 인도를 시작으로 2036년까지 배치하는 것이 목표다.

센티넬은 발사 30분 안에 전 세계 모든 곳에 도달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이 미사일은 크기가 기존 미니트맨3보다 작지만 화력과 정밀도가 향상되고 대기권 재진입체 속도 역시 빨라진다. 이에 요격은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은 미니트맨3 외에도 오하이오급 전략핵잠수함(SSBN), 장거리 폭격기(B-52H, B-2A)를 3대 핵전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