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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망자 1000명 넘을 듯”…30층 건물 순식간에 무너져, 지옥 그 자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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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인접국인 태국 방콕의 한 건설 현장에서 아파트가 무너져 내렸다. 사진은 방콕 건설 현장에서 30층 높이 아파트가 무너져내리는 모습. 엑스 캡처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발생한 강진이 태국 방콕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AFP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면서 “미얀마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태국 방콕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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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인접국인 태국 방콕의 한 건설 현장에서 아파트가 무너져 내렸다. 영상은 방콕 건설 현장에서 30층 높이 아파트가 무너져내리는 모습. 엑스 캡처


엑스에는 건물이 무너져 내리자 작업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놀란 표정으로 현장에서 달아나는 작업자 뒤로 거대한 건물이 희뿌연 연기를 내뿜으며 무너지는 아찔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방콕 경찰은 아직 공식적인 사상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건물이 붕괴한 뒤 현장 작업자 43명이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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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미얀마의 한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미얀마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은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북북서쪽으로 248㎞,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 33㎞ 떨어진 지점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얀마 사가잉시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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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내륙에서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무너져 내린 미얀마의 한 건물. 로이터 연합뉴스


지진이 강타한 미얀마 중부 지역에서는 건물 여러 채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무너져 내렸으며,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진과 여진이 이어지면서 만달레이의 명소인 아바(Ava) 다리도 무너져 내렸고,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도 대피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얀마는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내전 중인 탓에 정확한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USGS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을 넘을 확률을 70% 이상으로 추정하면서, 광범위한 재난 피해로 인해 국제적인 구호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적 피해는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의 20~30%에 이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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