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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초 뒤 추락할 듯 아슬아슬…높이 100m 다리에 걸쳐진 운전자의 결말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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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省)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교량 끝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에 부닥쳤다. 엑스 영상 캡처


중국에서 산사태로 무너진 다리에 간신히 걸쳐 있다 목숨을 건진 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당시 모습이 공개됐다.

중국 국영 방송 CCTV는 25일(현지시간) “전날 오전 7시 40분쯤 서남부 구이저우성(省)에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이 지역에 있는 샤룽고속도로의 교량이 산사태로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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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省)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교량 끝에 매달리는 아찔한 상황에 처했다. 엑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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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省)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일부가 붕괴한 모습.


갑작스럽게 교량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당시 이 고속도로를 지나던 화물차 한 대가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화물차 운전자가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량이 무너진 교량에 걸쳐졌고, 운전자는 허공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상태가 됐다.

운전자는 최소 100m 높이의 교량 위에 간신히 걸쳐진 화물차 앞쪽에서 구조를 요청했고, 무려 1시간이 넘도록 추락하지 않기 위해 버티다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졌다. 구조대는 차량 뒤쪽에서 창문을 깨고 진입한 뒤 줄을 매달아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며칠간 이어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산사태가 교량의 지지대를 무너뜨리면서 붕괴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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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한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 피해 현장. 연합뉴스


사고가 발생한 구이저우성은 산악 지대가 많고 폭우가 자주 내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언덕이 많고 도로가 좁아 화물차 운전자들이 통행을 어려워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30년 만에 최대 홍수가 발생하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전날부터 계속된 폭우로 구이저우성 룽장현(县)의 많은 저지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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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쯤 중국 서남부 구이저우성(省)에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량 일부가 붕괴한 모습. 구이저우일보


국영 CCTV는 구조대가 보트를 타고 주민들을 구조하거나 어린이들이 유치원에서 구조대원을 기다리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기준 집을 떠나 대피한 주민은 8만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이저우 기상 당국은 이날 밤부터 27일까지 또다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에서 여름철 홍수는 흔한 일이지만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더 많아지고 빈도도 잦아지고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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