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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늘에서 ‘뚝’ 떨어진 비행기…고속도로와 충돌 직후 불기둥 솟아 올라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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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22일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CCTV 영상 캡처


이탈리아의 한 고속도로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와 탑승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23일 “전날 이탈리아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하늘을 날던 경항공기의 기체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고도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이내 도로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기둥과 검은 연기를 내뿜는다.

비행기가 추락한 당시 고속도로에는 여러 차량이 고속 주행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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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22일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CC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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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22일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CCTV 영상 캡처


목격자들은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는 듯 보였지만 속도를 이기지 못한 채 급하강했다고 말했다. 또 빠른 속도로 회전하며 조종 불능 상태가 된 뒤 결국 고속도로와 충돌했다고 입을 모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기가 이륙한 지점부터 사고 발생 지점까지의 거리는 65㎞였으며, 만약 기름을 가득 채우고 비행을 시작했다면 연료 탱크에 남아있는 휘발유의 양은 90ℓ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충돌 이후 예상보다 훨씬 큰 화재가 발생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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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 사고가 난 이탈리아산 경비행기 ‘Promecc Freggia RG’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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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현지 시간으로 22일 북부 룸바르디아주(州) 브레시아에 있는 한 고속도로로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사고 수습 중인 현지 경찰.


사고기는 불에 타 완전히 소실됐으며 충돌 당시의 여파로 기체 일부 부품이 사고 현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와 충돌하면서 각각 75세, 60세인 조종사와 조종사의 아내가 현장에서 사망하고 현장에서 운전 중이던 운전자 2명이 부상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과실치사 혐의를 포함해 추락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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