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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러 심장부 흔든 화염…사라토프 정유시설에 우크라 드론 공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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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기습·수십 차례 폭발음…NASA 위성도 대형 화재 포착, 올해만 세 번째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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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8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사라토프의 정유시설에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 현지 주지사는 해당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사진과 영상을 캡처한 것.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에 있는 대형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아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드론 잔해로 아파트 3채가 손상돼 주민들이 대피했고, 부상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민간 항공 당국은 이날 새벽 약 2시간 동안 사라토프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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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위성이 포착한 러시아 사라토프 정유시설 화재 지점. 출처=NASA FIRMS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이번 공격이 새벽 3시쯤 발생했으며 수십 차례 폭발음이 이어진 뒤 두꺼운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위성 자료에서도 오전 3시 54분 화재 발생이 포착됐으며 이후 공개된 사진·영상에서도 불길이 계속 치솟는 모습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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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8월 10일 러시아 사라토프의 산업시설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 현지 주지사는 해당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다. 출처=텔레그램


로이터는 소셜미디어(SNS) 영상 분석 결과, 화재 장소가 위성 이미지상 사라토프시 산업단지와 일치했으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BBC 러시아어판은 공격 당시 정유시설 인근에서 연기와 화염이 관측됐고 같은 시간대 러시아 연방 항공청이 공항 운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사라토프 정유시설은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러시아 주요 원유 정제 시설 중 하나로, 연간 약 580만 톤(러시아 전체 정제량의 2.2%)의 원유를 처리한다. 전국 상위 5위권에는 들지 않지만 에너지 공급망에서 전략적 비중이 큰 중대형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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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사라토프 상공을 비행 중인 우크라이나 드론의 모습. 현지 시간 2025년 8월 10일 촬영된 영상에서 캡처한 장면. 출처=텔레그램


이 시설은 올해만 세 차례 드론 공격을 받았다. 지난 1월 14일과 2월 11일에도 UAV(무인기) 공격으로 대형 화재와 시설 피해가 보고됐다. 당시 부사르긴 주지사는 피해 사실을 인정했으나 구체적 시설명은 밝히지 않았다.

밀리타르니는 이달 2일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로스네프트의 다른 대형 정유시설 두 곳이 가동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그중 러시아 5위권 규모인 연간 1370만 톤 처리 능력을 갖춘 리야잔 정유공장은 현재 약 절반(48%)만 가동 중이며 노보쿠이비셰프스크 정유공장은 공격 이후 전면 가동을 멈춘 상태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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