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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곳은 빠졌다…2026년 여행자들이 몰릴 ‘다음 여행지’ 10곳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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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보다 체험, 순위보다 예약 증가율이 말해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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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저우 주강 일대 야경. 대도시도 이제는 ‘체류와 경험’ 중심의 여행지로 재해석되고 있다. 123rf


2026년 해외여행 트렌드는 유명 관광지 중심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반영된 체험형·체류형 여행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방문보다 지역의 문화와 자연, 일상과 연결되는 여행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은 2026년 여행 트렌드 조사와 자사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0곳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순위를 매긴 랭킹이 아니라 2025년 1월부터 8월까지 예약 상위 1000개 여행지 가운데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높은 지역을 기준으로 했다. 이후 지역 편중을 고려해 일부 조정을 거쳐 최종 목록을 확정했다.

● 스페인 빌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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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의 빌바오 도심 전경. 네르비온강을 따라 구겐하임 미술관이 자리한 대표적인 문화 도시다. 부킹닷컴


산업 도시에서 문화 중심지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구겐하임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과 구시가지 카스코 비에호의 전통 시장, 핀초 바 문화가 결합되며 여행 수요가 증가했다.

● 카보베르데 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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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 카보베르데 살(Sal) 섬의 페드라 데 루메(Pedra de Lume) 염전 전경. 화산 분화구 지형 위에 형성된 독특한 풍경으로, 조용한 체류형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123rf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휴양지로, 백사장과 윈드서핑 환경, 크리올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이다. 대규모 관광보다 조용한 체류형 여행지로 인식되며 예약이 늘었다.

● 콜롬비아 바랑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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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 바랑키야 도심 전경. 마그달레나강 하구에 형성된 항만 도시로 카리브 지역의 경제·문화 중심지로 꼽힌다. Hsolp, CC0, 위키미디어 공용


카리브해 연안의 항구 도시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바랑키야 카니발과 강변 산책로, 구도심 문화지구가 여행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 브라질 마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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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마나우스 인근에서 검은색의 네그로강과 황토색의 솔리모에스강이 경계선을 이루며 나란히 흐르고 있다. 두 강은 수온과 유속, 성분 차이로 수십 킬로미터 동안 섞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3rf


아마존 지역의 관문 도시로, 리오네그로강과 솔리모에스강이 섞이지 않고 흐르는 자연 현상과 정글 체험 수요 증가가 주목 요인으로 꼽혔다.

● 독일 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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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뮌스터 구시가지의 성 람베르티 교회(St. Lamberti Church). 중세 도시의 역사와 일상이 공존하는 뮌스터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123rf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 환경과 역사적 도심 구조를 갖춘 중소도시다. 베스트팔렌 평화조약 체결지라는 역사성과 대학 도시 특유의 생활 밀도가 함께 작용했다.

● 호주 포트더글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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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퀸즐랜드주 포트더글러스의 포 마일 비치(Four Mile Beach) 전경. 열대 해변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휴양지다. 123rf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와 데인트리 열대우림을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관문 도시로, 자연 체험형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예약이 늘었다.

● 인도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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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케랄라주 포트 코치 해안에 설치된 중국식 어망. 수세기 전 무역 교류의 흔적으로 전해지는 이 어망은 코치의 해양 역사와 다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는 풍경으로 꼽힌다. 부킹닷컴


무역 도시로서의 역사와 현대 미술, 지역 음식 문화가 결합된 해안 도시다.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를 계기로 문화 여행지로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 미국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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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도심 전경. 스카이라인과 슈킬강(Schuylkill River)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역사 유적과 현대적 도시 풍경이 공존하는 필라델피아의 중심부다. 부킹닷컴


2026년 미국 독립 250주년을 앞두고 각종 역사·문화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대형 스포츠 이벤트 개최도 여행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 베트남 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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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무이네 어촌에서 어민들이 갓 잡은 해산물을 분류하고 있다. 전통 어업 풍경이 남아 있는 해안 도시다. 123Rrf


해변 휴양과 사구 지형, 해양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호찌민시 인근 대안 휴양지로 떠올랐다.

● 중국 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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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광저우의 대표 보행자 거리인 베이징루 야경. 전통과 현대 상업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풍경이다. 123rf


전통 상업 도시의 역사와 현대적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대도시다. 미식과 도시 관광 수요가 함께 증가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2026년 여행 수요는 특정 명소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머무르며 경험하는 여행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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