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올림픽 동메달 따자 “바람피웠다” 눈물 고백…하루 만에 사과 [핫이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생방송서 외도 사실 털어놨다가 논란…“제정신 아니었다” 공식 사과

확대보기
▲ 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반응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가 경기 직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외도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전 연인이 “용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VG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 간판선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28)의 전 여자친구 A씨는 “그가 전 세계 앞에서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를 용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A씨는 “나는 이런 상황에 놓이길 원치 않았다”며 “레그레이드와 연락을 취했고 그도 내 생각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시기에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레그레이드는 전날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 경기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22년 베이징 대회 계주 금메달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 동메달 직후 돌연 “3개월 전 바람피웠다”



확대보기
▲ 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 동료 잉그리드 랜드마르크 탄드레볼드의 위로받고 있다. AP 연합뉴스


논란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방송 NRK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지만, 3개월 전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녀를 배신하고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주일 전 이 사실을 털어놨다”며 “많은 사람이 나를 다르게 보겠지만, 내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을 딴 동료의 하루를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이 인터뷰는 이기적인 행동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사과했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스타 요하네스 팅네스 뵈도 NRK 해설에서 “진심 어린 반성은 별개지만, 시간과 장소는 전혀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공개 고백이 더 상처”…엇갈린 여론



확대보기
▲ 왼쪽부터 은메달을 딴 프랑스의 에리크 페로, 금메달을 차지한 노르웨이의 요한 올라브 보튼, 동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가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전 연인의 강경한 반응과 함께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6개월 만에 바람을 피웠다면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정리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전 연인을 지지했다.

또 다른 반응에서는 “만천하에 고해성사하듯 공개 고백을 하면 더 창피하고 상처가 커질 수밖에 없다”거나 “고백은 당사자에게만 할 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었다”는 의견처럼, 타이밍과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올림픽 메달보다 선수의 사생활 고백이 더 큰 화제를 모으며 국제 스포츠계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윤태희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유명 여가수가 男모델 바지 벗겨 중요 부위 노출” 주장 충
  • 인도, 이대로 괜찮나…또 女 외국인 관광객 성폭행, 수상한
  • 목요일마다 여자가 사라졌다…끝내 드러난 이름, 유영철
  • “콘돔 1700개 발견”…아시아계 여성 노린 ‘성매매 조직
  • “아빠, 여기 금 있어요” 중국 8세 소년 말에 전문가 “가
  • “처음 아니네”…옷 다 벗은 채 놀이터 서성인 남성, 알고
  • 여고 女농구 코치, 학생과 관계하다 적발…남편도 손절했다
  • 트럼프와 웃던 20대 女간부…‘스폰 의혹’ 폭로 끝에 사실상
  • “한국이냐 일본이냐”…군함 급한 美 해군, 130년 원칙 깰
  • “변태 행위 난무”…남성들도 집단 성폭행 당한 엡스타인 목장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