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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네스코 관광지서 압사 사고, 최소 30명 사망…아이티 “희생자 더 늘듯”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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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 북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인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오른쪽)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은 압사 사고 당일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SNS 캡처


아이티 북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날 “아이티 북부 노르주(州)의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연례 기념행사가 열리는 날이라 많은 학생과 관광객이 방문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는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군사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힌다. 단순한 요새가 아니라 노예 혁명 이후 탄생한 국가의 생존 의지를 상징한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요새 입구 인근에서 발생했다. 좁은 통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압력이 증가했고 연쇄 넘어짐이 발생하며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은 비가 내려 지면이 미끄러웠으며 압력이 발생한 지점에서 넘어짐이 발생한 뒤 균형이 무너져 인파가 도미노처럼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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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 북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인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오른쪽)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압사 사고 당일 현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 SNS 캡처


이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기념행사가 열려 평소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아이티 당국은 행사 특성상 학생의 비율이 높았으며 외부 관광객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희생자의 정확한 신원이나 희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당국 측은 “현재 상황으로 보아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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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 북부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인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최소 3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해당 요새는 198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측은 “자유를 쟁취한 노예들이 만든 최초의 기념물”이라며 등재 배경을 설명했다.

라페리에르 시타델 요새는 아이티의 지폐와 우표, 교과서 등에도 등장하는 상징적인 유산이며, 일각에서는 ‘제8의 불가사의’로 부르기도 한다.

다만 요새에 진입하기까지 7~11㎞를 등반해야 하고 일부 구조물이 약해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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