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배추 재배에 사용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지난 24일부터 중국산 배추 수입 시 통관 단계에서 매번 포름알데히드 함유 여부를 검사해 왔다. 또 배추김치와 절임 배추에 대해서도 제조업소별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26일 “지난 24일 이후 이틀간 수입 신고된 중국산 배추 8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의 국내 수입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와 소통하며 확인 중”이라며 “포름알데히드 사용 배추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검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발칵 뒤집은 ‘발암물질 배추’ 사건앞서 중국 일부 농촌 지역에서 배추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중앙정부가 특별조사를 지시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 물질로 소독, 생체 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현지 당국은 포름알데히드에 담갔던 배추들이 어디로 운송됐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아직 문제의 배추가 한국에 수입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국내 수입 김치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김치 수입량은 19만 440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수입 김치의 99%가 중국산이다 보니 식약처가 수입 검사를 강화한 상황이다.
포름알데히드 배추 적발, 처음 아니다중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이미 여러 차례 발생했다.
2012년 산둥성에서 배추에 포름알데히드를 뿌린 사례가 적발된 적 있고, 광저우에서는 산둥성과 윈난성에서 반입된 포름알데히드 처리 배추 120여t이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허베이성 딩저우의 한 채소 도매시장에서 포름알데히드 처리 배추가 발견됐다.
중국 당국은 전국 각 지역에서 배추처럼 쉽게 부패하는 채소를 대상으로 한 특별 표본검사와 시장 조사를 지시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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