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가장 정치적인 선수?
영국 언론이 박지성의 응원가를 “가장 ‘정치적인’ 응원가”로 꼽았다.
영국 뉴스사이트 텔레그래프(www.telegraph.co.uk)는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는 기획기사에서 “가장 정치적(외교적)인 응원가”(Least diplomatic chant of the year)로 박지성의 응원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응원가는 “그가 슛하고, 득점하고, 너희의 래브라도들을 먹어치울 거야”(He shoots, he scores, he eats your Labradors)라는 내용의 노래. ‘래브라도’는 사냥개 ‘래브라도 레트리버’를 뜻한다.
박지성을 향한 애정에서 비롯된 내용이겠지만 ‘개먹는 한국인’이라는 인종차별의 뜻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선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올해의 선수’에는 박지성의 팀 동료인 폴 스콜스가 선정됐고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정 응원이 요란한 팀’으로 뽑혔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