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유명인들의 섹스행위가 묘사된 한 블로그에 대해 경찰이 수사중이라고 ‘메일 앤 가디언’ 인터넷판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전직 남성 매춘부에 의해 운영되는 이 블로그는 올해 4월부터 해외 서버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남아공 유명인들의 성적인 행위와 내용들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에게 돈을 주고 매춘을 한 사람 중에는 정치가, 스포츠 스타, 연기자, 저널리스트 및 저명한 목사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한 유명인은 “이 블로그가 사전에 어떠한 승인도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자신은 이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케이프타운 경찰은 “이 사건을 정밀 조사하고 있으나 이 블로그가 해외에서 운영돼 해결책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전하고 “인터폴에 의뢰해 사건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블로그의 운영자는 “나는 10년 후에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매춘부”라고 밝히면서 “남아공의 유명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그들과의 관계를 낱낱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원 이강하 kangh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