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처녀 7명의 순결을 뺏었다” 글에 中네티즌 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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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문화의 유입과 함께 중국에 성(性)개방 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성에 대해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중국 인민대학이 2000-2006년 6년에 걸쳐 18-61세 중국인 6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평균적으로 23살이 되어서야 첫 키스를 하는 등 성에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판쑤이밍은 “중국인들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인 국민 중 하나”라면서 “혼전 성관계에 대해 관대한 중국인들도 자기 자신에게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성 문제는 일반 가정에서는 공개적으로 말을 꺼내기도 힘든 화두이다.

그러나 인터넷에선 얘기가 달라진다.

이번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인터넷 토론방은 남녀간 격론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넷이즈닷컴(Netease.com)에 올린 글에서 결혼 전 처녀 7명의 순결을 빼앗았다고 떠벌리면서 “하지만 여성들은 남편이 혼전 성관계에 민감해 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여성 네티즌은 “남자들은 예의도 없는 족속들”이라면서 “남자들은 결혼할 때 처녀를 원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처녀들이 남아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최근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성 경험을 기록한 일기를 인터넷에 올려 중국인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광둥(廣東)성 선전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인터넷 일기에서 정부(情婦)가 된 눈물겨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가 18살 때 유부남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자신을 낳았으며 자신도 공장주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이렇게 비참하게 살아가느니 차라리 정부가 되기로 했다고 당당히 고백했다.

일반 중국인들은 여전히 성에 보수적이지만 성문화가 개방되면서 성에 대한 금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성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후샤오메이라는 여성이 진행하는 선전의 한 라디오 방송 쇼에는 매일 밤 200만명이 청취하고 있으며 포드 재단이 설립한 성 상담 전화에도 수 천명이 전화를 걸어 성 문제를 상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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