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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동물학자, ‘악어탈’ 쓰고 악어연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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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를 더 가까이서 관찰할 수만 있다면...”

한 동물학자가 악어로 위장, 악어의 생태를 밀착 연구해 눈길을 끌고있다.

다큐멘터리채널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새로운 악어를 찾아서’(Dangerous Encounters)를 제작중인 이 연구 주인공은 세계적인 파충류 전문가 ‘브래디 바’(Brady Barr) 박사. 23종의 야생악어를 모두 연구한 세계최초의 학자로 야생상태의 악어를 더 가까이서 연구하고자 이같은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했다.

악어 서식지에 들어가기 위한 브래디박사의 준비는 치밀했다. 악어와 꼭 닮은 모형으로 전신을 가리는 것은 물론 하마 배설물로 ‘사람 냄새’까지 덮었다. 또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구할 수 있는 통신 장비도 갖췄다.

그가 접근한 악어들은 평균 몸길이가 4미터에 이르는 ‘나일악어’(Nile crocodile, 아프리카악어). 아무리 철저한 준비를 했어도 거대한 악어들 앞에서 안심할 수 없었다. 연구 도중 악어들 사이에서 고립되거나 눈이 정면으로 마주치는 등 위험한 상황들이 수차례 연출됐다.

브래디 박사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정말 두려운 것은 내가 늙고 있다는 사실이다. 더 늙으면 이러한 기회는 줄어들 것”이라며 식지 않은 열정을 드러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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