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토리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송 중인 미국 드라마 ‘멘 인 트리스’의 18일(오후 11시) 방송에 김희선과 김선아가 출연한다. 두 배우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영상이 극중에 등장하는 것이다.
‘멘 인 트리스’ 14화 ‘성숙해 가는 나무’ 편에는 극중 남자 배우 두 명이 ‘내 이름은 김삼순’과 ‘안녕 내 사랑’을 열심히 시청하는 장면이 1분 정도 등장한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오프닝 장면이 지나간 후 ‘안녕 내 사랑’의 김희선이 나오자 등장인물들은 “요즘 푹 빠져 있는 한국 드라마”라며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이들이 설명하는 드라마의 내용은 ‘내 이름은 김삼순’이나 ‘안녕 내 사랑’의 실제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5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던 여주인공이 극적으로 깨어났는데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약혼한 뒤였다”는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미국에서는 1월 방송돼 ‘미드’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한 차례 화제가 됐던 이 내용에 대해 스토리온은 “미국 등 외국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인지도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ABC TV ‘멘 인 트리스’는 사랑에 늘 자신만만하던 뉴욕의 젊은 여작가(앤 헤이시 분)가 약혼자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