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중 이용자 비율·평균 접속시간 ‘최고’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 중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인터넷 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미국의 설문조사업체인 ‘comScore’는 지난 9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 비율과 평균 접속 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10개국(한국,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호주, 싱가폴, 대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보고서는 같은 지역15세 이상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2억 8400만명의 인터넷 접속을 근거로 작성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인터넷 접속 평균 일수는 1개월에 13.8일이었으며접속 시간은 20.2시간이었다. 또 열람 페이지수는 2171페이지였다. 이같은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조사되었던 평균 접속 시간과 페이지 열람수보다 약간 적은 수치이다.
인구대비 인터넷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국으로 15세 이상의 65%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호주(62%), 뉴질랜드(60%), 홍콩(59%)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은 아시아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사용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중국(9150만명)과 일본(5370만명)보다 인터넷 사용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IT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렇다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는 어디일까?
전세계적으로는 구글(Google)이 1위로 뽑힌데 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야후(Yaho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 순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NHN(네이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털사이트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