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양계 밖에 위치한 행성중 가장 큰 행성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행성은 종래의 과학 이론으로는 설명되지 못할만큼 신비스런 천체. 미국 아리조나주(州)에 위치한 ‘로웰천문대’(Rowell Astoronomical Observatory)관측팀은 지난 6일 “지금까지 발견된 태양계외 행성 중에서 ‘가장 큰 행성’을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 행성의 직경은 태양계 내에서 가장 큰 목성보다 약 1.7배 크고 무게는 목성의 8할정도 될 것”이라며 “행성이 주회(周回)하는 항성(恒星)의 앞을 횡단할 때 항성의 빛을 차단하는 정도를 여러개의 망원경으로 관측해 크기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행성은 여름철에 천정(天頂) 가까이에서 보이는 헤르쿨레스 별자리의 방향에 있으며 지구로부터 약 1400광년 떨어져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행성은 가벼워서 중력이 약한 탓에 혜성처럼 가스 상태의 빛나는 긴 꼬리를 끌고 움직이는 것 같다.”며 “무게에 비해 크기가 지나치게 커 그 현상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태양계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발견 의미를 밝혔다.
사진=로웰 천문대(태양계 밖에 위치한 가장 큰 행성(왼쪽)과 행성이 주회하는 항성의 상상도)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