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장대건’이라는 이름이 처음 알려진 계기는 2001년 인터넷 클래식 기타사이트에 스위스 바젤에서의 실황연주가 소개되면서 였다.
2003년 국내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 그는 히나스테라(Alberto Ginastera) 소나타의 피날레에서 보여준 격렬함과 파워, 페르나도 소르(Fernando Sor)의 장송 행진곡에서 보여준 처절한 아름다움, 소프라노 누리아 리알(Nuria Rial)과의 협연에서 세련된 반주와 호흡은 국내 기타계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한국 기타계 최초로 메이저 국제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2003년 스페인 밀란 국제 콩쿠르 우승, 멕시코 쿠쿨칸 국제 콩쿠르 우승 등을 거머쥔 그의 음악세계와 연주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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