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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美공항서 뱀 밀반입 적발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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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량의 보신용 뱀을 미국에 몰래 갖고 들어가려던 한국인이 미국 공항에서 적발돼 현지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지난달 15일 죽은 뱀 30마리와 야생 조류 고기를 밀반입하려 했던 한국인에게 최근 800달러(약 7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의 대표 지역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은 지난 19일 인터넷판에서 “반입하려 했던 죽은 뱀 중 일부는 술병에 담겨있었으며 전갈을 입에 물고 있는 것도 있었다.”고 압수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검역관 다윈 허긴스의 말을 인용해 “이 뱀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전통적인 의료용 식품”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뱀에 아직 독이 남아 있었다. (아시아에서 어떻게 쓰이든) 우리에게는 위험한 것들”이라는 교통안전국 존 앨런 대변인의 말을 통해 당국의 입장을 전했다.

이 사건은 뉴욕 포스트, MSNBC 등 현지 언론들이 압수 물품의 사진과 함께 ‘세상에 이런일이’ ‘희한한 일’ 코너로 보도하며 화제가 됐다.

사진=미 교통안전국 TSA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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