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티 보험회사(Hagerty Insurance)가 최근 자동차 애호가 2,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온라인 조사에서 페이서가 최악의 디자인 자동차로 불명예스런 1위를 차지했다.
1975년부터 1980년까지 30만대 밖에 생산되지 않았던 페이서는 자동차 디자인 사상 최악의 발상이라는 악평을 들어야 했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임신한 롤러스케이트’ ‘이런 공포스런 디자인의 차는 정신나간 디자이너의 실수’ ‘출발해서 60마일 속력을 내려면 4시간 반은 족히 걸릴 것’ 이라는 온갖 비아냥을 쏟아냈다.
신세대들 역시 페이서의 사진을 보며 별 이의 없이 결과를 수긍하는 분위기다.
그래도 꼴불견(?) 자동차의 경력은 자못 화려하다. 1992년 마이크 마이어스가 주연한 영화 ‘웨인스 월드’에 베이비 블루 페이서가 등장했고 최근엔 래퍼 에미넘의 뮤직 비디오에도 출연했다.
단종된 지 20년이 지났고 특별한 생김새에다 차량수도 많이 남지 않아 일부 매니아들은 못생긴 이 차를 안쓰러운 듯 애지중지한다.
사진=1975년산 페이서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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