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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첼시감독직, 히딩크 결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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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의 선택에 달렸다.”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 유명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거스 히딩크 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7일 인터넷판에서 ‘로만이 히딩크에게 기울었다.’(ROMAN TURNS TO HIDDINK)는 제목으로 히딩크 감독에 대한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입 의사를 보도했다.

신문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호세 무리뉴 감독을 대신할 사령탑으로 노련한 히딩크 감독을 1순위로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히딩크 감독이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로 부터 감독직을 제의 받았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에서의 생활에 만족한다는 말로 거절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현재 히딩크 감독은 2년 후 UEFA 유로피언 챔피언십까지 염두에 두고 러시아 대표팀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 상태. 그러나 데일리익스프레스는 “아브라모비치는 여전히 런던에서 히딩크를 기다리고 있으며 히딩크 역시 공식적으로는 거취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첼시 구단주가 히딩크 감독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일간지 ‘텔레그래프’도 ‘히딩크 감독이 첼시와 러시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Hiddink torn between Chelsea and Russia)는 제목으로 히딩크 감독의 거취에 대해 27일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히딩크 감독은 과거부터 인정받아 왔고 현재 상황에서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중지인 ‘미러’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현재 히딩크 감독에게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랜트 감독이 칼링컵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이미지를 쇄신하기는 했지만 그리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첼시 팬들의 원성에는 우수한 감독을 내보냈다는 원망이 섞여있는 만큼 구단 입장에서는 높게 평가받는 감독을 급하게 영입해야 한다.”고 ‘히딩크 대세론’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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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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