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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 동물무덤”…5년간 1600마리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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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이 동물 무덤이 되었다.”

최근 타이완의 한 동물원이 5년동안 1천여마리의 동물이 죽었음에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밝혀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중국 뉴스 전문사이트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타이베이(台北)시 동물원에서 지난 2002년부터 5년 동안 1천여마리의 동물이 죽어나갔다.”며 “동물들의 휴식처가 되어야 할 동물원이 동물들의 무덤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 “죽은 동물들의 대부분이 멸종위기에 처한 66종의 보호동물”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태를 조사중인 타이베이시 관계자는 “약 5년 반동안 사망한 동물의 수는 1600여 마리에 이른다.”고 밝힌 뒤 “동물들의 사망원인은 협소한 우리와 관리소홀”이라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동물원측은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모두 허약한 상태였음에도 불구,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사망한 동물에 대한 기록을 은폐한 채 보고하지 않았으며 죽은 동물들이 모두 멸종위기동물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문제”라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몸집이 큰 하마들은 공간이 너무 좁아 서로 밀치다가 사망하기도 했으며 인기 동물인 코알라의 일부는 마른 고목나무에 매달린 채로 죽어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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