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美센트럴파크 ‘마차 운행’ 놓고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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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도적인 행위” vs “말 건강에 무리 없다.”

최근 미국 뉴욕의 초대형 공원 ‘센트럴파크’의 명물인 관광 마차 운행을 둘러싸고 ‘동물학대’라는 주장이 제기돼 격렬한 찬반논쟁이 일고있다.

지난 2년간 교통사고로 죽은 말이 3마리나 되고 마차에 탄 승객들의 부상도 끊이지 않자 동물애호단체를 중심으로 마차 운행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조례안을 제출한 토니 아벨라(Tony Avella)민주당 시의원은 “교통량이 많은 맨하탄에서 마차 운행은 사람과 말에게 위험한 행위”라며 “말이 거리 음악단의 악기소리에 놀라거나 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말들 대부분이 시내 교통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힘들어 하고 있다.”며 “이는 매우 비인도적인 행위를 말에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마이클 블룸버그(Michael Bloomberg) 뉴욕시장과 관광객의 상당수는 차기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마차 운행 금지 법안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오클라호마주에서 목장을 운영하는 진 맥도날드(Jean Mcdonald)는 “맨하탄의 교통상황이 말에게 나쁜 환경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으며 한 시민도 “말 건강에는 무리가 없으며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주장한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뉴욕마차협회(Horse & Carriage Association of New York)에 따르면 맨하탄 시내에 허가된 관광 마차는 68대이며 말은 220마리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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