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패셔니스타(fashionistaㆍ뛰어난 패션감각으로 대중의 유행을 이끄는 사람)는?
세계적인 패션지 영국판 ‘보그’(Vogue)는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여성 패셔니스타 50인을 뽑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가장 먼저 뛰어난 패션감각과 독특한 심미안으로 50인에 든 사람은 세계적인 패션모델 케이트 모스(Kate Moss·33). 그녀는 청바지나 스키니진을 자신의 체형에 맞게 가장 잘 코디하기로 유명하며 할리우드 스타들도 그녀의 패션아이템을 따라할 정도다.
아울러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81)도 패셔니스트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자칫 초라하게 보일 수 있는 스카프와 신발이 여왕과 함께라면 달라진다는 반응. 보그는 “그녀가 머리위에 두른 스카프는 보석으로 치장된 왕관을 연상케 한다.”며 “패션이 뛰어나다는 것은 누가 무엇을 입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입었는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헬렌 미렌(Helen Mirren·62)도 순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보그는 헬렌 미렌에 대해 “밝고 우아한 섹시미와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그녀는 옷도 완벽하게 연출하는 배우”라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흑진주’ 나오미 켐벨(Naomi Campbell·37), 독일출신의 패션모델 클라우디아 쉬퍼(Claudia Schiffer·37)와 몽환적인 외모와 독특한 분위기로 국내 패션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코코로샤(Coco Rocha·19)도 선정되었다.
사진=사진 위는 케이트모스, 아래는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여왕·헬렌 미렌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